안녕하세요
오늘은 홈네트워크를 구성한 기념으로 구성기를 작성해보려 해요.
문제
기존의 네트워크 구조는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구성하면 각각의 공유기/허브가 다른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 같은 집 안에서도 파일공유/프린트 등이 불편했어요.
이를 해결하고자 홈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시작했어요.
해결1: 모뎀 밑에 공유기 밑에 허브
모뎀 밑에 공유기를 두고, 공유기에 허브를 연결하면 모든 기기들을 같은 네트워크로 묶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단자함에 공유기를 넣으면, 무선 품질이 많이 떨어져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았어요.
대부분의 가정에서 모뎀 밑에 둘 공유기(1번 공유기라고 할게요)를 꽂을 인터넷 단자 옆에, 전화선을 꽂는 같은 규격의 단자가 있을 거예요.
전화선으로도 인터넷 연결을 해버리면 된답니다. (규격만 같은 줄 알았는데, 상관없더라고요)
즉,
모뎀(단자함) - 1번 공유기가 있는 방의 인터넷 단자(방) - 1번 공유기 - 1번 공유기가 있는 방의 전화 단자(방) - 허브(단자함)
이렇게 설치하면 가정 내의 벽면에 있는 모든 인터넷 단자가 공유기의 단자가 되는.. 그런 효과로 같은 네트워크로 묶여요!
...그런데 2번 공유기를 제외하고요.
해결2: 공유기 모드 설정
2번 공유기는, 공유기로써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다시 DHCP 서버에서 IP를 할당하고.. 2번 공유기의 네트워크를 만들거예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유기의 설정창에서
이렇게 공유기 모드가 아닌 AP모드로 바꿔주면, 상위 1번 공유기의 네트워크를 그대로 중계하는 역할만 수행하게 돼요.
아, 그리고 DHCP 서버도 1번 공유기만 사용하기 위해서, 2번 공유기의 DHCP는 꺼주세요!
해결3: 구형허브 교체
기존에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던 허브는 10/100Mbps 허브였어요.
그런데, 저희 집에 들어오는 회선속도는 500Mbps예요.
그래서 모뎀 밑에 설치한 공유기에서만 500Mbps 속도가 나오고, 허브를 거쳐가는 순간 100Mbps로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그래서, 1000Mbps까지도 지원하는 스위칭 허브를 새로 구매하여, 모든 포트를 연결해주고 CAT5 이하 규격의 랜케이블은 CAT5E 이상으로 교체해주었어요.
그랬더니 서브 공유기에서도 속도가 빨라졌답니다.
혹시 홈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속도가 느리다면, 랜케이블 버전, 허브 지원 속도를 확인해주세요!
해결4(TODO): Mesh WiFi
이제 마지막 관문, Mesh WiFi를 구성해서 스마트폰/노트북을 방을 옮겨가면서 이용해도 끊김없이 와이파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해요.
Mesh를 쉽게 구성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같은 제조사의 공유기를 추천해요.
하지만, 저는 아쉽게도 서로 다른 제조사의 공유기였기 때문에.. Mesh WiFi를 쓰는 것처럼만 하기로 했어요.
두 공유기의 SSID와 비밀번호를 똑같게 해주면, 자동으로 더 강한 와이파이로 연결을 바꿔주네요.
하지만, 완벽하게 같은 WiFi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는거..!
나중에 투자를 조금 더 한다면, 공유기를 바꿔서 해결해보기로 해요.
끝.